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루 리드 (문단 편집) === 가장 까다로운 인터뷰 상대 === 기자들에겐 록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인터뷰 대상자로 꼽힌다. 인터뷰 전에 되도록 최근 작품에 대해서만 질문을 하도록 사전 약속을 받고, 인터뷰 도중 이에서 벗어나는 질문(자신의 옛날 작품에 대한 질문이나 사적인 질문, 다른 뮤지션에 대한 질문 등)이 들어올 경우 그때부터 Yes, No 등의 성의 없는 답변만 퉁명스레 늘어놓거나 서로 모순되는 엉터리 답변들을 짓궂게 하며 질문자를 혼란스럽게 괴롭히고 가지고 논다. 예를 들어 1974년에 호주 공연 갔을 때 그곳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마약 하느냐는 질문에 "No"라고 대답해놓고는, 번 돈을 어디에 쓰냐는 질문에는 "On drugs."("마약 사는 데 쓴다.")라고 답변해서 기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식이다. 이런 태도는 기자들에 대한 루 리드의 깊은 혐오감이 근본적인 이유다. "기자는 가장 저열한 형태의 생명체이다."[* "Journalists are the lowest form of life."]라고 노골적으로 깠을 정도다. 그래서 신보 홍보차 어쩔 수 없이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긴 하지만, 인터뷰의 목적인 신보 이외의 질문들에 대해서는 성의 있는 진심어린 답변보다는 기자를 놀리고 괴롭히는 트롤링으로 일관하는 것. 개인적으로 친하거나 예술적으로 흠모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기분 좋을 땐 물론 칭찬을 했다가도, 뭔가 자기 심사가 뒤틀리면 전에 한 말과는 정반대되는 악담을 퍼붓곤 했다. [[존 케일]] 등 벨벳 동료들에게는 물론이고 심지어 리드에게 가장 영향을 준 뮤지션 중 하나인 [[밥 딜런]]에 대해서도 악담을 한 인터뷰가 여러번이다. [[존 레논]]과 [[비틀즈]]에 대해서도 인터뷰에서 질문 받을 때마다 악담을 자주 퍼부었지만, 존 레논의 곡인 Mother를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위대한 곡이라고 찬양하고 존 레논 트리뷰트 공연에도 여러번 참여하는 등 인터뷰 때와는 정반대인 모순적인 태도도 자주 보였다. 루 리드의 음악 세계를 분석한 책인 "Lou Reed: Between The Lines"에 나온 루와 저자(Mike Wrenn)와의 진지한 대담에서 루 리드는 "비틀즈는 역사상 가장 놀라운 작곡가들이다. 비틀즈의 해산은 더 이상 비틀즈 음악이 나오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깨닫기 어려울 정도로 무척 슬픈 일이다... 우리는 필 스펙터가 손 보기 전의 오리지널 "겟 백" 앨범의 부틀렉 테잎을 듣곤 했다. 그건 대단한 음악이었다."[* "The Beatles are the most incredible songwriters ever. I don't think people realize how sad it is that the Beatles broke up. That means there's not going to be any more Beatles music... We were hearing this bootleg tape of the original Get Back album before Spector, and it's really fabulous."] 라며 오히려 극찬했었고, 1967년도 인터뷰에서는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을 로저 맥귄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로 꼽기도 했다. 동료 존 케일도 "비틀즈는 벨벳을 더 열심히 분발하도록 자극하고 우리 자신의 자전거를 타게 한(우리만의 음악을 만들게 한) 원동력이었다. 러버소울은 잠깐 반짝이는 것 이상의 음악이었다. 그것은 풍부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었고, 난 조지 해리슨이 인도 악기들을 흡수시킨 방식을 사랑했다. 루 리드와 나는 사린다를 활용해서 음악 만들기를 시도했는데, 우린 단지 노이즈를 얻기 위해서였지만 시타를 사용해서 노르웨이전 우드처럼 훌륭한 멜로디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매우 도취하게 만드는 앳모스피어를 담고 있었다. 비틀즈처럼 그런 독특한 사운드나 느낌을 낼 수 있는 이는 없다고 본다."[* "They were a driving force in the Velvets, and made us work harder and got us on our bikes. Rubber Soul was where you were forced to deal with them as something other than a flash in the pan. It was rich in ideas and I loved the way George managed to find a way to include all those Indian instruments. Lou and I had tried to work with the sarinda. We were only playing it just to get a noise but I realized you could play melody on the sitar as good as Norwegian Wood. Norwegian Wood had this atmosphere of being very acid. I don’t think anybody has ever got that sound or that feeling as well as the Beatles."] 라며 비틀즈 음악(특히 비틀즈 중기 음악)이 벨벳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음을 밝히기도 했다. 루 리드는 라이브 공연에서 Mother, Jealous Guy, Happy Christmas (War is Over)[* 유튜브엔 "War is Over"라는 짧은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 등 존 레논 곡들을 여러 차례 커버해 부르기도 했다.[* 공연에서 남의 곡을 부르는 일이 거의 없는 루 리드로서는 이례적이다.] 벨벳 시절에도 비틀즈의 곡을 연습 삼아 커버하곤 했었는데, 예를 들어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미공개 음원들을 담은 부틀렉 앨범인 "All Tomorrows Parties bootleg"에 수록된 벨벳의 잼 연주 중간에 루 리드가 비틀즈의 'Day Tripper'를 커버연주하는 것도 잠깐 나온다. 해외의 벨벳/루 리드 팬들 사이에서도 루의 이러한 종잡을 수 없는 언행 때문에 그의 본심이 무엇인지가 자주 분석의 주제이기도 한데, "루의 음악을 믿지, 그가 기자에게 내뱉은 말들은 굳이 믿지도 말고 큰 의미를 두지 말라."라는게 결론인 듯.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